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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14

- 준비기간 1개월 정도 걸려, 7월 중순 개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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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시네마> 조감도(자료제공:합천군청)

합천에 영화관이 새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합천군민들이 개관일이 언제일까에 관심이 높았는데, 합천군이 민간위탁자 선정을 완료하면서, 개관이 가시화되고 있다.

합천의 작은영화관 <합천시네마> 건립은 건물 및 기본 내부 시설 공사가 계속된 공사 지연으로 6월 중순경 완료됐다. 합천군은 공사 진행과 함께 운영을 맡을 민간위탁자 모집을 5월부터 진행했지만, 1개 업체만 신청하며 610일 수탁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최종 결정했다.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은 문체부의 인가를 받은 공익적 비영리법인으로 전국의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작은영화관 중 15(전북 장수군, 임실군, 무주군, 부안군, 진안군, 순창군, 전남 장흥군, 강원 홍천군, 화천군, 영월군, 평창군, 인천 강화군, 경북 고령군, 영양군, 경남 남해군)를 운영하고 있다.

선정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선정위원회에서 기본 운영 방향에 대한 제안 설명을 했고, 613일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하며 개관을 위한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개관일정에 대해서는 위탁업체의 현장 준비기간이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7월 중순쯤 첫 상영작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6만명 이상 관람 때 운영비 확보 가능할 것으로

<합천시네마>는 관람료가 15천원으로, 합천군청의 향후 지원예산이 없는 상황으로 관람료 수입과 편의시설 부대수입으로만 운영해야 하는데, 위탁을 맡은 업체측은 운영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연간 6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합천군민이 5만명이라고 볼 때 연평균 1인당 1.2회 이상의 관람율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중 35%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지역인 합천군의 상황을 고려할 때 고령층의 관람율이 높지 않아 적정수준의 관람객 유치가 가능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개관 초기에는 관람객 수가 많지 않은 것이 다른 지자체의 작은영화관의 상황이란 점을 감안할 경우 초기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합천군청은 민간위탁 기간을 2년으로 잡고 있어 이 기간 중 적자운영을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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