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7-19
- 2018년까지 태양광발전으로 청정에너지 90% 자급율 추진
합천군 전력사용량이 2014년 396Gwh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합천군도 최근 화석연료를 줄이고 청정에너지 생산 확대 추세에 발맞추고 2018년까지 지역 청정에너지 90% 자급율을 목표로 내걸며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합천군청은 개인주택이나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과 함께 대단위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에 나서며 지난 7월 13일 봉산면 계산리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했다.
이번에 준공된 봉산면 태양광발전소는 댐주변지역지원사업의 하나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봉산면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올해 5월부터 3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99.2kw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사업이다.
합천군청과 수자원공사는 “이번 태양광발전시설로 연간 133.2Mwh 전기를 생산하게 됨으로서 연간 약 3,000만원의 발전수익금이 예상되며, 수익금은 지역주민의 화합과 공공목적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천군청은 “봉산면이 그동안 댐 지역으로 지리적이나 경제적으로 소외되었으나, 태양광발전설치로 지역주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미래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 민간사업자가 논이나 임야에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합천군과 수자원공사는 이미 2013년 12월 '합천댐 추적식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진바 있으며, 태양의 고도와 방위에 따라 모듈의 경사각과 방향을 달리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 현재까지 잘 운용되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정부의 녹색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에 이어 봉산면 주민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를 증진하고, 환경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주민들의 소득과 직접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마을주민 주도형 태양광발전소를 합천지역 마을에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2018년까지 청정에너지 자급율을 90%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연간 전력사용량은 2010년 304gwh에 이어 꾸준히 늘어나 2014년에는 369gwh을 기록했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이 43%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이 36%, 가정용이 14%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합천의 대표적 발전시설인 합천댐은 최근 200,000mwh 이상 발전하지 못하며 2014년에는 110,166mwh에 그치고 있어 전체 사용량의 30%에 불과하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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