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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19

- 군정모니터단 활동 6개월 동안 설문 한 차례, 여론수렴 부족

 

합천군청이 군정 추진에 있어 군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군정여론모니터단이 첫 활동으로 설문조사 했던 결과가 나왔고, 2015년 합천군의 추진사업 중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농정개혁추진을 뽑았다.

 

군정여론모니터단은 총 550명의 일반합천군민으로 구성되어 첫 활동으로 지난해 12월에 ‘군청 정책선호도 및 우선순위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당시 설문조사는 군정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으로 결과에 대한 구체적 반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향후 추진에서 좀 더 구체적인 설문조사가 지속되어야 실효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중에는 합천군이 발전하기 위해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를 묻는 설문에서 문화 및 관광 분야와 지역경제가 가장 높은 순위를 얻었고, 그 뒤를 농림축산업 분야가 있었다. 또, 관광중심도시로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농축산업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 가장 높게 나왔고, 축제 및 이벤트 개발이 가장 낮았다.

 

농업발전을 위한 농정개혁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 환경조성을 원했고,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꼽았다.


하지만, 설문문항들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전체 정책방향을 객관식으로 묻는 방식이어서 여론수렴을 통한 정책 및 사업 반영으로 이어지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합천군청은 지난해 12월 첫 설문조사에 이어 군정여론모니터단에 대한 2차 설문조사를 7월 중에 시행하고 있 다. 이번 설문조사는 영상테마파크 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으로 집중 되어 있어 향후 결과와 함께 이후 반영 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구체적으로는 방문 유형, 만족 시설 및 프로그램, 개선점, 방문할 때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합천군청이 군정에 대한 군민과의 소통을 높이겠다고 공약감시단과 군정여론모니터단을 지난해 추진해 운영을 시작하며 군정에 대한 군민의 참여 통로로도 활용 가능해졌지만, 합천 군청이 그 결과를 두고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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