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6-28
- 동부농협 대만으로 1000톤 수출 계약
©동부농협
올해 양파 도매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평년수준에도 못미치는 상황이 되면서 양파 판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수출이라는 판로확보가 다소 숨통을 튀고 있다. 합천유통이 최근 일본과 대만으로 양파 수출을 3천톤 수출을 시작한 이후, 합천동부농협(조합장 김명기)에서도 지난 6월 21일 대만으로 첫 양파 수출을 시작했다.
합천군청과 함께 한 이번 양파수출은 이날 24t(1,200망/20kg)의 선적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1,000t의 양파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양파수출의 판매가격은 20kg 1망당 13,000원으로 총 1억5천6백만원의 실적으로, 1000톤 모두 수출할 경우 총 6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 현재 시세를 고려하면 적자 수출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명기 합천동부농협 조합장은 “작년에는 양파시세가 좋아 수출을 하지 않았지만 2014년도에 3,500t을 수출해 국내 양파시세 및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한 저력이 있다”고 밝히면서 “오랜 수출경력으로 다져진 노하우와 인적인프라를 총동원하여 합천양파 판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합천동부농협에서는 올해 양파기계수확 및 톤백수매를 220t 시범실시한데 이어, 내년부터 확대실시해 수확기 노동력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율곡농협의 미국LA시장 공략, 양파에 이어 양파즙으로
합천군청과 율곡농협(조합장 강호동)은 6월 22일 경남무역을 통하여 미국 LA 수출을 위한 양파즙 1,500박스를 선적하고 본격적인 미국 수출 길을 열며, 지난해 2,400박스(7.5톤) 수출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LA시장 수출을 이루어냈다. 율곡농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파즙을 수출했다. 이로써 전국 3대 양파 주산지인 합천군의 양파 수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청은 “아직 양파즙 시장이 많이 개척되지 않아 앞으로 더욱 가능성이 있는 제품으로서 생 양파위주의 수출문제를 극복하고 가격파동을 해결하는 길은 양파즙 수출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파즙이 피를 맑게 하고 체지방 감소에 효능이 있어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라티노 시장에 적합하다는 점과 미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로 향후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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