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6-14
- 지역상품권 애용하여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기대
합천군청에서 발행하고 있는 합천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합천사랑상품권은 침체되어 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합천군에서 2011년 7월 이후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총 38억원을 발행해 34억원을 판매한 지역상품권이다.
상품권 앞면에는 조선시대 학자 남명 조 식 선생의 초상화와 삼국시대 때 신라와 백제의 최후 전투지인 대야성을 기념하는 대야성문이 삽입되어 있고, 뒷면에는 상품권 이용 안내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상품권을 사고자 하는 사람은 NH농협은행 합천군지부에서 1만원권, 5천원권 2종을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개인은 300,000원, 기업체는 1,000,000원까지 일일 구매할 수 있다.
구입한 상품권은 관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345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사행성업소,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고 사업자 등록이 된 모든 업소에서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다. 이렇게 등록된 가맹점에서 쌀, 고기 등 생필품을 사는 것은 물론이고, 식당, 미용실, 주유소, 약국, 슈퍼 등에서도 현금 대신 상품권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군민의 호응도가 높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권 구매가 점점 늘어나면서 연 평균 8억원 판매되던 것이 올 해에는 1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된 상품권은 서민경제의 중요한 축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상품권이 활성화되고 안정적으로 정착되기까지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상품권 구매가 큰 도움이 되었으며, 전 군민들도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합천사랑상품권 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영만 합천군청 경제교통과 과장은 “상품권 구매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합천사랑상품권으로 다양한 물품 구매와 지역경제를 우리가 살리자는 군민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각종 행사나 시상, 축제 등에 많이 활용하리라 본다.”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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