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9-06
지역 초등학생 방청, “군청・군의회 학생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영전초, 청덕초 학생들의 군의회 방청. Ⓒ배기남
합천군의회(의장 김성만)가 7대 후반기 첫 임시회인 제212회 임시회를 8월 31일(수) 11시 본회의장에서 1차 본회의를 시작하며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1차 본회의장에는 율곡 영전초등학교 지승호 교장 외 인솔교사 4명, 학생 20명과 청덕초등학교 박재식 교장 외 인솔교사 5명, 학생 11명 총 42명이 방청석을 가득 메우고 회의진행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지방자치에 대한 현장체험과 진로체험을 했다.
개회식 및 안건상정으로 진행으로 20여분 정도 한 이날 본회의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합천군의회의 역할을 맛보기에는 부족했다. 실제 합천군의회의 역할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상임위원회나 마지막 본회의를 방청하는 것이 더 실감나는 체험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교사들도 이 날 회의 진행내용을 미리 숙지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학생들의 진로체험 기회가 많아지는 추세라 합천군청과 합천군의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최대한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212회 임시회는 8월 31일~9월 8일까지 9일 동안 열리며, 박중무 의원 외 2인이 발의한 「합천군 문화예술진흥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의원발의안과 합천군청이 제출한 「합천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민간단체 육성 및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 총 12건의 의안이 3개의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임시회 기간 중 9월 8일 선출하게 되는 후반기 부의장 재선출 결과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동안 합천군의회는 원 구성에 있어 사전협의를 통해 마찰과 분쟁을 줄여왔던 것이 관례였다. 이 때문에 군의원들 사이에서 부의장 선출에 대한 고민들이 나눠지며, 출마의사들이 나오면서, 7대 합천군의회 전반기와 후반기 원 구성 결과를 통틀어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직 중 하나도 맡지 않았던 박안나 군의원도 부의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어, 여성 부의장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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