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8-09
방지단 활동기간에 산림 출입 조심해야
©합천군청
8월 1일(월), 합천군청이 “7월 19일(화) 지역의 모범 수렵인 28명으로 꾸린 <수확기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 발대식을 했다. 8월부터 11월 말까지(성묘, 한가위 연휴기간인 9월 3일부터 9월 18일은 하지 않음), 방지단이 북부·남부권, 중부·동부권으로 활동한다. 유해야생동물이 나타나거나 농작물 피해를 입으면 군청(055-930-3301)이나 읍·면사무소, 피해방지단원에게 신고하자”라고 했다.
방지단원 활동에 따라 각 마을에서는 마을방송으로 “방지단 운영기간에는 산림 출입을 자제하자. 등산객, 약초채취자 등은 각별히 안전에 주의하고, 단원들의 총소리에 따른 불편은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공지하고 있다. 방지단원들은 합천경찰서 협조로 총기안전교육을 받고 야생동물 주 활동시간대인 야간에도 활동하게 된다.
8월 4일(목), 차해성 합천군청 환경위생과 환경개선담당은 “4년마다 한번씩 하는 수렵장 운영을 지난 겨울 합천에서 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 동안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 활동으로 멧돼지 394마리, 고라니 162마리를 잡았다. 이렇게 잡은 유해야생동물은 엽사들이 자체 처리하거나 지역농민에게 무상제공, 아니면 쓰레기 처리한다. 유통은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라고 했다. 차해성 담당은 “유해야생동물은 콩이나 고추밭에 들어가 잎을 따먹어 작물이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게 하거나 사과 같은 과실나무에 유해 조류 등이 해를 끼쳐 열매를 맺는 시기에 작물이 제대로 크지 못하게 하거나 벼, 고구마밭에 들어가 아예 밭을 못쓰게 만드는 피해도 낸다. 피해농가에서 전화신고를 하면 엽사들이 대리포획을 하게 된다. 지난해 26명의 엽사가 활동했고 올해는 28명이 방지단원으로 등록했으나 한 분이 개인사정으로 빠져 27명이 활동한다.”라고 했다.
야생동물의 천적 부족으로 ‘유해’ 딱지가 붙은 동물들에게는 미안한 일이나, 농가에 끼치는 피해와 차도로 나와 ‘로드킬’ 당하는 사체로 교통안전에 위협이 되는 사안은 이미 현실이다. 안전을 위해, 지역민은 방지단 활동기간의 산림출입에 주의하고 방지단도 안전한 방지 활동을 해야겠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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