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933-7463

뉴스

작성일 2016-08-09

합천, 원폭피해 참상 모은 자료관 건립 예정...“이어 평화공원도 만들자!”

 

c6fd5ac74029edc20311c5cac81dcf43_1470736589_54.jpg
원폭 희생자 위패를 모신 위령각에서 위령제 지내는 모습
. ©임임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인 ‘194586을 기념해 해마다 86일에 하는 희생자 추모 위령제가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열렸다. 위령제에는 원폭 피해자와 2·3세 후손들,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0, 류순철 경남도의회 의원, 강석진 국회의원, 홍민희 경남도청 복지보건국 국장, 히라오카 다카시 전 히로시마 시장을 비롯한 탈핵일본공동행동 한국 방문단 등이 함께 했다.

830분 유족들의 위령제에 이어 930분부터 한 추모식에서 심진태 지부장은 “1966년 협회 창립 뒤 피해자의 건강관리와 복지를 위해 노력해왔고 천신만고 끝에, 지난 19대 국회 회기였던 519일에 만든 특별법 제정했으나 이 법은 안타깝게도 피해자 생계지원과 후세지원이 빠진 법이라 꼭 개정해야 한다. 원폭피해 관련 자료관 건립에 더해 합천에 원폭희생자추모공원을 만들어, 합천을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으며 하창환 합천 군수는 원폭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그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특별법, 역시 아쉬움이 많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히로시마 방문 때, 한국인희생자위령비 방문하지 않은 일도 아쉽다. 제대로 된 지원을 위해 갈 길이 멀다. 합천은 21억을 들여 자료관을 세울 계획이다. 이렇게 한 마음, 한 뜻으로 비핵·평화, 이루자.”라고 했고 강석진(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국회의원은 원폭 희생자와 피해자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특별법 개정 필요에도 동의한다. 당사자 의견 반영해, 꼭 개정하도록 하겠다.”라 했고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를 대신해 홍민희 경남도청 복지보건국장은 북한의 핵 위협 여전하고 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원폭 피해자를 비롯한 도민 복지를 위해 도청은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못하는 이들에게 비핵·평화대회와 위령추모제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핵 없이 잘 사는 지구, 가능하다. 지금부터라도 함께 만들자!”라고 외쳤다.

 

임임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