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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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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합천군 딸기농가들이 노지재배 방식에서 고설재배 방식으로 바꿔가며 고품질, 기계화를 추진하면서 그동안 배지파쇄에 있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던 문제를 기계화로 절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합천군청 농업기술센터는 77일 율곡면 제내리 딸기 하우스에서 지역 딸기 재배농가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설재배 파쇄기 시연회를 가지며 선보였다.

이번 시연회는 일본 농기계 제조회사직원 2명이 직접 기계 작동 시범을 보였으며, 국내 농기계 업체에서 기계 작동 원리 등을 설명하며 진행됐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연회에 사용된 파쇄기는 100m 고설배드 작업 시 소요시간이 5분 내외로 딸기하우스 1동 기준 30분정도 소요되어, 기존 1동 작업 시 2~3일 작업시간에 비하여 작업시간 감소 및 인건비 절감이 획기적인 수준이다.”고 밝혔다.

딸기 고설재배는 기존의 노지재배 방식에 비해 기계화를 통해 고품질 및 생산량 증대와 함께 서서 작업하는 환경으로 인해 힘든 노동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어 선진농법으로 전국적으로는 물론 합천에서도 확대되어오고 있다.

하지만, 재배 뒤 배지 파쇄작업에 있어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한계가 있었는데 고설재배 파쇄기의 등장으로 이 또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고설재배 파쇄기 시연회에 일본 농기계를 선보였지만, 강진군에서는 농업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파쇄기 개발에 들어가 2014년에 특허등록을 하는 등 자체 개발을 하기도 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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