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9-06
- 임희숙 침선장인, 임산부 바느질교실 열어
강사에게 배운대로 조별 실습을 하고 있는 수강생들. ©임임분
임산부 바느질교실. ©배기남
9월 1일(목), 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년호)가 “8월 30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지역 남성 20명 대상 ‘우리쌀 소비촉진 및 가사에 대한 남성의 인식변화’를 위한 2차 <남편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쌀을 이용한 요리실습으로 가사에 대한 이해, 요리실력 향상으로 은퇴한 남성에게는 홀로서기, 젊은층에게는 가사분담 등 100세시대를 대비한 건강한 노년 준비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선경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생활자원담당은 “이번 강좌는 우리 지역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강사, 보조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수강생들의 열의가 뜨겁다.”고 했다. 이번 수강생들은 8월 30일 소고기찹쌀편채·해물순두부찌개·새송이버터구이, 9월 1일 육개장·두부부침·꽈리고추멸치조림을 배웠으며 9월 6일에는 두부전골·참치전, 9월 8일에는 고추소박이·가지돼지고기볶음을 배우게 된다.
9월 1일 수강생 가운데 한 사람은 “하루에 세 기자 요리는 너무 벅차다. 한 가지를 세 번은 배우고 시험까지 봐야 완벽하게 혼자 할 수 있다.”라고 열의를 보였고 한 수강생은 강사의 시범을 하나하나 핸드폰으로 녹화하거나 또 다른 수강생은 요리하는 본인과 동료의 모습을 하나 하나 사진에 담아 SNS에 올리며 즐거워했다.
봉산면 김봉마을에서 바느질공방을 운영하는 임희숙 침선장인은 지난해에 이어 합천군보건소에서 8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12주 일정으로 임산부 대상 태교 바느질 강좌를 하고 있다.
임희숙 강사는 “전통배냇저고리와 싸개, 아기모자, 짱구베개 등 다양한 아기용품을 만든다. 전액 무료로 하는 강의다. 많은 임산부의 참여, 기대한다.”라고 했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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