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9-06
수확을 앞둔 밤나무. Ⓒ배기남
합천호농협(농협장 손덕봉) 대병지점(지점장 김춘수)가 8월 29일부터 성리 유통센터에서 올해 수확한 밤 수매를 시작했다.
올해 밤 수매는 9월까지 계속되며, 수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kg당 특대 3,000원~소 600원대에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가격이 오른 수준으로, 합천호농협 측은 금년도 밤 결실기에 계속되는 가뭄으로 지난해에 비해 밤송이가 작아졌고, 또한 수확량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이 다소 오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밤 생산량 감소와 저장물량 부족으로 밤 소비자가격(상품 기준)이 7월 상순 기준 ㎏당 7천560원으로 형성되며, 지난해 대비 12%, 올해 대비 1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밤 수매현장에는 대병면 하경수 면장도 밤 수매장을 방문하여 FTA 등으로 밤 수입량이 증가하고, 밤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을 격려했다.
대병면은 합천호를 끼고 있고, 황매산 등 높은 산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밤 재배에 최적을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219농가에서 580ha의 면적에 밤을 재배하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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