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9-12
- 타당성 조사 중인 합천군 도시가스 공급사업 정상추진을 위한 건의문 채택
9월 8일 2차 본회의, 배몽희 복지행정위원장이 안건 심의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합천군의회
합천군의회(의장 김성만)가 212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9월 8일 2차 본회의를 통해 공석인 부의장 재선출을 마무리하고자 했지만 ‘후보 전원 사퇴’라는 카드를 내걸며 선출시기를 다음 임시회로 연기하며 한가위 맞이에 들어갔다.
8월 31일 시작된 212회 임시회에 상정되었던 총 12건의 안건은 각 해당 상임위 심의를 거친 뒤 9월 8일 2차 본회의에서 「합천군 문화예술진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7건의 안건들은 ‘사업 및 법인에 대한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마련과 주민의 권리구제 기회 제공, 상위법 권고에 맞게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개정조례안들로 상위법과의 적법성 등을 고려해 원안 가결했고, ‘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와 정양레포츠공원 내 오토캠핑장의 운영활성화 도모’를 위해 민간위탁동의 여부를 묻는 동의안 또한 민간위탁계획 추진과정의 공정성과 합법성 등을 중심으로 꼼꼼히 심사한 상임위원회 안대로 모두 원안 가결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12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 외에도 의원 전원 동참하며 현재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합천군 도시가스 사업에 대해 제때 착공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합천군 도시가스 공급 건의문’을 채택했다. 현재 타당성 조사결과가 11월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발표 전까지 최대한 합천군의 입장을 전달하며 타당성 통과를 위해 노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석만진 군의원의 ‘축산분뇨 악취발생에 따른 갈등해소방안 제안’ 5분 자유발언 등(본지 6면 게재)이 이어졌다.
212회 임시회 첫날 학생들의 방청이 있었는데, 마지막 본회의장에도 초계초등학교 23명의 학생(인솔: 차차훈 교감 외 교사 2명)과 적중초등학교 학생 19명(인솔: 강미경 교감 외 교사 6명) 총 52명이 본회의를 방청하며 직업체험활동 및 지방자치에 대한 현장경험을 했다.
- 후보 전원사퇴, 부의장 선출 다음 회기로 연기
7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던 고 이창균 의원이 사망함에 따라 212회 임시회에서 새로이 선출하기 위해 입후보 절차를 거치면서 9월 8일 2차 본회의에서 선출선거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입후보자 전원사퇴라는 상황으로 인해 부의장 공석이 당분간 이어지며, 다음 회기로 선출시기를 연기하게 됐다.
입후보자 전원사퇴가 나온 배경에 대해 한 군의원은 “선거를 진행하게 된 과정자체가 불의의 사고에 따른 일이라, 경쟁을 통한 선출보다는 의원들 간의 사전 협의에 단일화를 통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가자는 분위기도 많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여의치 않아 이번 회기 내에 마무리하기보다는 다음 회기로 연기해 좀 더 시간을 갖고 협의하자는 입장으로 사전 조정했다.”고 밝혔다.
7대 합천군의회가 후보전원사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 초반부터 의원들간의 불협화음이 다시 재연되며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해, 이후 부의장 선출 전까지 의원들간의 협의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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