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9-06
- 이주홍기념사업회,밤마리오광대,선유풍물연구소 <풍류와 낭만>협연
춤꾼 오현수씨의 춤. '해미' ©배기남
우창수김은희:임종찬 교수의 이야기에 이어 우창수, 김은희씨가 노래를 불렀다. ©임임분
기대에 못미치는 관객 수였지만 소소한 정겨움을 주는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임임분
8월 30일(화)부터 31일(수)에 걸쳐 합천읍 생명의숲 야외공연장에서 <황강의 풍류와 낭만>을 주제로 (사)향파이주홍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정일)·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회장 성영기)·합천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선유풍물연구소(대표 정형석)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경남도청·합천군청이 후원한 공연이 열렸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예술지원 보조사업으로 마련한 이 공연은 ‘지역협력형 활성화·경쟁력 향상을 위한 Art & Culture Collaboration Projec’다. 문화예술 생산자와 향유자(군민)의 교류와 만남으로 문화향유권을 높이고 예술장르 사이 교류와 협연으로 자생력과 창조성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방향 발굴과 파일럿 시도가 목적. 앞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덕곡면으로 오면서 공연장 상주 축제, 오픈스튜디오, 마을행사, 소규모 공연에 서로 교류하고 협업하면서 예술장르 사이, 지역 사이의 괴리현상을 줄이고 경남 특유의 문화예술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담긴 행사였다.
8월 30일(화) 19시 30분 첫 날 공연에는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의 풍물 굿장단 ‘난장터벌림’, 춤꾼 오현수의 독무 ‘해미’, 선유풍물연구소의 전통잡희 ‘광대잡희:버나, 죽방울놀이’, 임종찬 부산대 명예교수(시조시인)의 ‘황강의 풍류’를 주제로 한 이야기한마당 등으로 꾸몄다.
8월 31일(수) 19시 30분 둘쨋날 공연은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의 길놀이, 김종국의 피리연주, 임종찬 교수의 ‘황강의 낭만’을 주제로 한 이야기한마당에 이어 창녕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창수·김은희 부부의 노래(낭만에 대하여, 고래사냥, 홍시 등) 등으로 이었다.
하복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사무국장은 “합천지역의 문화인과 함께 좋은 공연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합천이 다양한 지역형 문화사업의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했으며 이용형 (사)향파이주홍선생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준비기간이 부족하고 각자 단체의 활동 일정으로 협의하는 일이 어려웠고 다소 서툰 공연진행은 죄송하지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군민과 함께 하지 못한 일은 아쉽다.”라고 했으며 노정욱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 사무국장은 “이번 기회를 살려 우리 단체도 덕곡면 뿐 아니라 합천 곳곳으로 찾아가는 공연, 장터공연을 선보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했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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