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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09-12

5, 10일장을 하는 초계장터의 한가위 대목 마지막 장날이다. 평소 장날이면 12시 전에 장이 파장이지만 이날은 그 시간에도 좁은 차도에 사람과 차가 몰려 사람도 힘들고 차를 몰고 가는 기사들도 힘들다. 깨를 볶고 참기름을 짜고 고춧가루를 빻는 방앗간은 고소하고 매운 내로 사람이 몰린 티를 낸다. 장터에 오는 이 대부분은 내가 산 물건을 거뜬히 들고 다니기도 힘든 노인들. 이들이 산 물건은 한가위에 오는 자식들과 인척들 입으로, 손으로 전해질 터, 이들의 정성과 노력이 어떤 식으로든 배려 받는, 편안하고 즐거운 한가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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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햇건고추가 장터에 나올 때다
. 한 포대씩 장터에 내는 고령의 농민과 장꾼들의 거래는 한가위 대목 장에서도 한창. ©임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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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나온 땅콩
, , 대추를 조금씩 늘어놓고 파는 농민이자 장꾼인 이들. ©임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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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상설매장가로 보행기까지 짐칸에 실은 택시가 엉금엉금 지나가고 있다
. 이날만큼은 지역의 택시기사도 분주하다. ©임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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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산한 군내버스도 장보기를 한 노인들의 몰림으로 빡빡하다
. 장날 추가운행을 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대중교통 배치는 필요하다. ©임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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