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9-06
일본 핵병기금지평화건설국민회의 방문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9월 2일(금),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관장 공인배)가 “지난 8월 17일(수), 일본 미요토시에 거주하는 사업가 이나다 사토루씨, 평화학습프로그램 참가자 카지사코 치카코씨가 복지관을 찾아 후원금 30만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복지회관은 “이나다 사토루씨는 1996년 합천군과 미요토시 경제교류를 시작으로 합천과 인연을 맺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은 “8월 25일(목), 일본 핵병기금지평화건설국민회의(아래부터는 ‘핵금회의’) 방문단(단장 와다 슈이치)이 한일공동성명, 후원금 전달을 위해 우리 복지관을 찾아 위령각 참배, 한일공동성명 발표, 후원금 80만엔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핵금회의는 세계평화를 위한 핵무기 근절과 원폭피해자 지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추진에 관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73년 핵금회의 지원으로 합천군에 원폭피해자진료소(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이 만들어졌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원폭피해자 의료 지원을 하게 됐다. 1996년 핵금회의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개관부터 21년 동안 의료기기(1억2천6백만원 상당), 기부금(8천9백만원)을 지원해왔다. 와다 슈이치 단장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핵무기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 과거 엄청난 사건으로 아물지 않는 상처를 입은 어르신들을 보면 숙연해진다.”라고 밝혔다.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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