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11-22
공병호·권영찬 강사 초청...성공전략, 경영노하우 전수
합천 소상공인들이 공병호, 권영찬 유명 강사의 노하우를 듣고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배기남
합천군에 등록된 점포수가 5,300여 곳에 이르지만 빈 점포도 많아 경기침체의 여파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은 육성자금 지원 외에 별다른 지원정책이 없고, 늘어나는 대규모 점포 입점으로 더욱 어려움에 놓여있다. 이러한 경기침체와 매출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국내 유명 강사들의 노하우를 듣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사업장을 벗어나 한자리에 모였다. 합천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진주센터는 11월 17일(목) 금강예식장에서 지역 소상공인들 100여명이 참가한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스타강사 토크쇼’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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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진주센터에서 주관했으며, 자기경영노트 등 100여권의 저자인 공병호 박사의 ‘격변기, 소상공인의 생존전력과 개그맨 출신으로 창업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로 잘 알려진 권영찬 교수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으면 대박난다‘라는 주제로 불황기를 극복하는 사업가 마인드 및 경영노하우 등 실질적으로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공병호 박사는 비용이 적게 드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해보면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경기가 주춤하더라도 낙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성공의 4가지 요건으로 앞서 말한 일단 해보자, 웃음(긍정), 감동(친절), 공감(고객의 마음을 이해)을 제안했다. 또,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경영법’ 10가지를 소개하며 생존전략에 대해 강의를 이어갔다.
이번 자리는 강의를 마친 후 '소통과 교류의 장'도 마련돼 참석자간 정보제공 및 지속적인 상호교류 기반 제공과 상생방안 등의 토론도 진행됐다.
하창환 합천 군수는 “합천군청에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한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아직 의문이 든다,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방도를 찾아나가자”고 밝혔다. 류순철 경남도의회 의원은 “현 시대에서는 소상공인들도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한다. 국가의 지원시책이 빈약해 최소한 카드수수료만이라도 면제해 줘야 한다고 본다”며 격려했다. 김영만 합천군청 경제교통과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업성공과 역경극복 사례 전파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와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천군청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2017년도에는 ▲소상공인 육성기금 지원, ▲착한가격업소 지정 및 운영, ▲청년상인 창업 육성 지원, ▲합천사랑상품권 운영 등을 내놓고 있고, 이번 교육처럼 경영마인드 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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