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11-22
배몽희 군의원이 ‘명문고 육성과 남녀공학’에 대해 제언하는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합천군의회
합천군의회 214회 임시회가 11월 15일 2차 본회의를 통해 폐회하는 자리에서 배몽희, 박홍제, 허종홍 군의원들의 5분자유발언이 이어졌고, 배몽희 군의원은 현재 지역에서 하고 있는 명문고 육성 및 남녀공학 추진에 대해 합천고등학교와 합천여고 모두 남녀공학으로 갈 것을 제안했다.
현재 명문고 육성 및 남녀공학 추진 논의는 합천교발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립학교인 합천여고·여중의 반대입장에 합천중학교에 대해 우선 남녀공학으로 추진하며 향후 합천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만들어간다는 방향으로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몽희 군의원은 최종 목표로 잡고 있는 명문고는 학생과 학부모가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학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선택권이 제한되어 관외로 학생들이 유출되는 상황이 인구감소에 더욱 위기감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남녀공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합천고등학교와 합천여고를 모두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학교 선택권을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문고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몽희 군의원은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16년 안에 초, 중, 고 학부모의 총투표를 통해 남녀공학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고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지혜로운 결과를 만들어 명문고를 만드는데 다함께 동참하여 아이들 교육 때문에 합천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 <남·녀 공학 명문고>가 육성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5분자유발언에 박홍제 군의원은 합천읍장의 풍경이 제대로 된 가판대도 없이 길과 도로가에 난전으로 열리고 있어 비위생적이며 주변 상가와 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주고 있다며, 합천시장을 비롯한 5일장이 서는 시장의 노점 상인과 도로변 상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진열대를 설치하여 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깨끗하고 질서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허종홍 군의원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내가 잘못이다 하는 사람은 없고 책임만 전가하는 실태는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주고 있다며, 이를 두고 정당의 당리 당략 계파간 진흙탕 싸움 등으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합천군의회와 집행부도 중앙정치의 폐습을 혁파하고 맑고 깨끗한 정신과 청렴한 자세로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합천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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