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11-22
시국선언에 이어 합천 군민들 촛불 들어...매주 촛불집회 예정
11월 17일(금) 저녁, 합천읍 합천축협 앞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합천군민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100여명의 참석자는 내리는 비에도 아량곳하지 않고, ‘박근혜 퇴진’ 피켓과 촛불을 높이 들었다. Ⓒ배기남
©임임분
합천군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뒤, 촛불집회까지 하면서 전 국민적인 박근혜 퇴진 요구에 합천군민들도 힘을 보태며 확산되는 추세다.
<박근혜 퇴진 합천군민모임>은 11월 12일(토) 서울 광화문에 모인 100만이 넘는 국민들의 의지를 현장에서 같이 확인했고, 11월 17일(금) 합천축협 앞에서 합천군민 촛불집회를 열며 ‘최순실-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를 맞아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번 사태로 한 합천군민 촛불집회는 이번이 처음 열린 집회임에도 아이, 학생, 청년, 어른들까지 총 100여명에 이르는 합천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박근혜 퇴진’을 힘 있게 외쳤다.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하야가’, ‘이게 나라냐’ 등 ‘박근혜 퇴진’ 내용을 담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쳤고, 지나가던 군민들 중에는 김밥과 음료수를 전하며 대신 힘을 보태주기도 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이었는데도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쏟아지며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을 계속 밝혀 나갈 것을 결의하고, 합천읍 시가지를 거리행진했다.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 퇴진 합천군민모임측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복귀를 운운하는 등 퇴진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국적인 촛불집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합천에서도 매주 촛불집회를 개최하며 합천군민들의 목소리가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1차 시국선언에 이어 합천군민들의 참여를 더 늘려 2차 시국선언도 가져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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