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12-28
2024년 예산안이 긴축운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합천군은 2023년 재정운영을 통해 일반회계 공공예금 이자 수입을 당초 예상보다 많은 59억 원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월 27일 합천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26억 원의 공공예금 이자수입에 비해 33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익을 낸 것이다.
이에 대해 2023년도 일반회계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144억 원 정도 증가했지만 자금 운용 규모는 4,220억 원으로 지난해 2,900억 원 대비 1,320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자 수입 증가가 단순 금리상승에 따른 결과라기 보다는 세입·세출 흐름의 면밀한 분석으로 공공자금의 체계적인 관리로 이룬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수감소로 인한 교부세 감소 긴축재정과 예산 조기집행 요구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재정운영이 쉽지 않지만, 여유자금을 보통예금에만 넣어두지 않고, 2023년 금리 상승 동향에 맞춰 고금리 예금상품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2024년 금리 인하 우려에 대비 정확한 자금분석으로 이월예상액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함으로써 2024년 이자 수입을 이미 50여억 원 확보했다”며, “예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자금 운용으로 세출예산의 안정적인 집행과 이자수익 증대에 힘써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권익위원회는 지난 11월 2일 2023년 2월부터 5월까지 약 4개월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합기금 관리·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내며, 지자체 단체장은 공적 예산인 통합기금의 이자수익 증대를 위하여 이자율이 높은 예금을 예치·관리하여야 하나 운영자금을 0.1% 정도의 저금리 상품에 4조 2,422억 원을 방치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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