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11-29
합천군청이 운영하고 있는 체육·문 예진흥기금이 내년에는 문예분야 지원을 사실상 중지하고 체육분야에만 올해 수준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 기금 운영을 맡고 있는 합천군 체육·문예진흥기금 운영위원회는 11월 25일(금),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2017년도 기금운영계획을 논의하며 이 같은 내용의 결정을 했다.
2015년 기금 사용 결산을 보면, 당해 7천여만 원을 추가 조성하고, 8천6백여만 원을 사용하는 등 총 31억여 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청은 이날 기금운영위원회가 하창환 군수를 위원장으로 성재경 부군 수, 박성홍 교육장, 전정석 문화원장, 허 종홍 군의회 부의장, 김동연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체육 및 문화예술 관계 위원이 참석해 2016년 기금운용에 대한 결산과 2017년 기금운용 계획에 대한 심의를 했고, 2016년 체육분야 18개 단체 20개 사업, 문예분야 17개 단체 21개 사업에 대한 결산 심의하고, 2017년 도 기금운용 계획에 대해서 체육분야 18개 단체 20개 사업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육분야에만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합천군청 관계자는 “최근 시 중금리 인하에 따라 기금사업 재원부 족에 따른 것으로 문예분야는 합천군청 일반회계예산에서 예년과 같은 수준에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운영위원회에서는 시중은행 금리변동에 따른 기금사업의 규모가 결정되는 불합리한 측면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운용의 개선안에 대한 논의도 했다고 전했다.
합천군 체육·문예진흥기금은 합천군의 체육진흥과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그리고 향토문화의 발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한 사업에 사용되며, 운영 위원회에서는 개인과 단체에서 신청한 기금사업의 합목적성과 타당성, 그리고 군민들의 체육·문예활동 진흥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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