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계면 대동리 이루언에 설치 운영 중인 초계 생활 쓰레기매립장의 매립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추가 생활쓰레기 매립장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합천군은 지역현안 사업으로 제기되고 있는 2차 매립장 조성 추진과 관련해 지난 4월 4일 합천군의회 정례간담회에 보고하며, 군의회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과거 동부권 쓰레기매립장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결의문이 채택되면서 권역별 매립장 조성 원칙을 정했고, 이에 따라, 현재 설치된 초계면을 제외한 나머지 4개면(쌍책,청덕,적중,덕곡면) 지역에 대체 선정부지를 확보하기로 해 2차로 조성될 생활쓰레기 매립장은 초계면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 선정될 전망이다.

현재 매립장의 매립용량이 가득찬 상태이기 때문에 2차 매립장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합천군은 우선 동부권역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을 합천(정양)매립장으로 반입하면서 2차 매립장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합천군에 따르면, 2차 매립장 조성 부지를 올해 안으로 확정하기 위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용역조사를 통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이후 주민 의견 수렴 및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과의 협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주민과의 협의 및 국비 지원 등의 문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동부권 생활쓰레기 2차 매립장은 오는 2019년에 사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