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3-22
지난 시간에는 1시간 걷기에 소모되는 칼로리와 바른 걷기 자세에 대하여 설명을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걷기와 달리기의 충격력 차이 및 영향, 신발의 선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걷기와 달리기의 차이는 충격력의 차이입니다. 달리기를 할 때 몸에 가해지는 충격력은 걷기를 할 때보다 3배 이상 더해지게 되는데요. 걷기운동에서는 두 발 중 한발은 지면에 닿아 있어 다음 발이 지면에 착지할 때 충격력이 그리 높지 않지만 달리기를 할 때는 걷기에 비해 3배 이상 충격력이 나타나 발목, 무릎, 허리 디스크, 심지어는 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의 유산소 운동은 달리기보다 걷기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젊은 사람이라도 마라톤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발목과 무릎이 헐거워지는 현상들을 흔히 볼 수 있어 충격력의 누적 결과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체력이 허락하는 노인의 경우 달리기를 한다고 하여도 지면에서 발이 높지 않게 떨어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인의 걷기운동 시 신발의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신발의 밑창(외솔)은 발의 볼 폭보다 좀 더 넓고 약간의 쿠션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발 크기는 발의 크기보다 1.5~2.5cm 더 커서 발이 신발 안에서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신발의 끈을 요령 있게 묶는다면 걷기 중 발의 컨디션은 좋게 유지됩니다. 즉, 그림과 같이 신발 끈의 아래 부분은 헐겁고 느슨하게 매지만 발목부분을 좀 더 팽팽하게 묶어 주면 편안한 걸음걸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걷기운동 중 충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신발, 지면, 자세, 걷기운동의 빈도, 걷기운동의 속도, 근골격계의 비대칭, 근골격계의 이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걷기운동은 충격력도 고려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영 덕
합천군보건소 건강증진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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