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5-17
황금연휴의 시작이었던 5월 5일 어린이날, 전 날 야로면 정대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공무원, 산불감시원, 이웃주민 등 30여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화재주택 수습을 위해 힘을 모았다.
5월 4일 발생한 원인미상의 화재로 인하여 정대마을 이○○(83세) 씨 가정주택 본채가 119 소방차량 및 기관, 의용소방대 및 마을 주민 50여명이 출동하여 당일 18시경 진화를 완료했으나 모두 불타는 일이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집을 잃은 이 씨를 위해 마을 주민들은 마을 경로당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었고, 다음날 한마음으로 모인 공무원과 주민들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부산물 처리 및 쓰레기 수거, 잔여물 정리 등 긴급 봉사활동에 나섰다.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온 타지에 거주하던 아들 오○○(63세) 씨는 “화재 소식에 너무나 놀라고 망연자실 했는데, 야로면 직원들과 주민들이 이렇게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신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너무나 다행이고, 고맙다. 이곳에 다시 집을 짓고 살 용기가 생겼다.”며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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