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933-7463

뉴스

작성일 2016-05-17

합천군사 교정위원회, “8월까지 의견 접수해 수정하겠다

0f93a183b694c0c619d6f46b37c33d51_1492586908_43219.jpg
 

합천군의 역사를 담아 지난 2014년에 발간한 합천군사에 대해 그동안 각계에서 오류지적이 끊이지 않자 합천군사 발간을 추진했던 합천군사 편찬위원회가 교정작업에 들어갔다.

 

내용의 수준을 떠나 기본적인 표기에 있어 각종 오타도 많다는 지적이 나오며 합천군의 역사를 집대성 한다는 합천군사의 위신까지 추락할 위험에 처했다.

 

이를 위해 마련된 합천군사 교정위원회는 지난 428일 합천문화원에서 회의를 하고 2014년 발간배부된 합천군사 대한 누락된 자료, 오기, 오탈자 등을 교정하기 위한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교정위원으로 전정석 문화원장, 강석정 전 군수, 차판암 군사편집위원장, 편집총괄을 담당했던 강용수 교수, 이성동 ()합천향토사연구회 회장이 참석했다.

 

2014년에 발간된 합천군사는 합천군의 통합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었고, 발간에 이르렀지만, 발간 이후 내용에 대한 오류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지난 412일자 황강신문에 기고한 윤재호씨는 글을 통해 전4권 총3,094면에 달하는 군사(郡史)의 내용 중 1597년 정유재란 당시 합천(당시 초계군)에 주둔하여 전략을 수행한바 있는 권 율 도원수에 대한 기록과 40여 일간 합천에서 백의종군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가 없으나, 합천군에서는 100여억 원으로 권 율 도원수부 재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순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해인사 홍제암에 있는 사명대사 비석 파괴 내용이 들어가야 될 자리에 남해 이충무공 비석 파괴내용을 넣었고, 초대 내무부차관 김효석 씨 기사의 제목에 합천과는 관련이 없는 국방부 장관 신성모 씨를 합천의 신성모 국방장관이라 나와 있다. , 책 내용이 부실하거나 100여 곳의 잘 못된 점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합천군의 역사를 집대성 놓은 합천군사의 역할을 되돌아보면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당시 집필과 편찬에 참여한 사람들의 책임 있는 반성과 합천군민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도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당시 참여한 편집위원들이 다시 참여해 수정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제대로 된 합천군사 수정작업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합천군사 교정위원회는 그동안 군민들의 많은 관심에서 수정자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군의 역사적 사료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합천의 역사적 사료를 집대성한 기록물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추진되는 교정작업에는 누락되거나 오류가 있는 항목에 대해 군민의 참여와 집필진 및 교정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며, 향후 정오표와 스티커 배부 및 수정 보완편 발간도 추진될 예정이다.

 

누락되거나 수정보완 되어야 할 자료가 있으면 합천군사 교정위원회로(055-931-2401, FAX 932-0929, E-mail hcc2401@hanmail.net) 8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