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지난 2013년 2회째 개최를 끝으로 경상남도에서 합천군으로 이관되며, 2017년 축전행사부터 합천군이 자체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 위해 합천군청은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2017년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합천군 대장경테마파크 및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게 될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축전 주행사장인 대장경테마파크에는 그동안 두 차례의 축전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반시설에 기록문화테마파크 건물을 조성 중에 있고,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 설치를 완료하는 등 시설투자와 함께 행사 추진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을 진행하며 2017년 축전행사 개최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경남도청이 갑자기 국제행사 승인신청 추진을 거부하며 합천군청이 단독으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행사 예산 규모도 20억원 대로 대폭 줄었고 기간도 보름정도로 축소되어 성공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도 많은 실정이다.

이번 공모대상은 대장경을 통한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 전파, 세계인의 화합을 통해 국제화・친구화 할 수 있는 이벤트・체험 프로그램과 경남 도내 모든 시군이 함께 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를 위한 지역연계 프로그램이며, 공모기간은 오는 6월 10일부터 9월 9까지, 접수기간은 9월 5일부터 9일까지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e-mail, 방문, 우편접수 등의 방법으로 제출가능하며 9월 9일 18:00시까지 도착분에 한해 심사하게 된다.

수상작은 별도 전문가 심사를 통해 9월 중 선정해 발표하며, 최우수(1명) 200만원, 우수(2명) 각 100만원, 장려(5명) 각 50만원의 총 6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입상작 발표는 2016년 9월 중 합천군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 홈페이지(http://www.h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