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6-21
대양초, 2016학년도 전교생 생존수영교육
대양초등학교(교장 류민화)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매일 오후에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생존수영교실은 2014년 세월호 참가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생존수영과 수상안전을 교육하고,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인성함양을 위해 마련되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생존수영교실을 진행하며 10시간 이수방식으로 하고 있지만 각 지역별 수영장이 부족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합천에는 합천읍에 위치한 합천실내수영장 1곳의 수영장이 있고, 대부분 초등학교들이 이 곳을 이용해 생존수영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대양초등학교는 소규모 학교로 전교생의 숫자가 적어 3~4학년 대상에서 전교생으로 확대해 지난해부터 자체 학교 예산을 활용해 지도교사의 인솔하에 기간도 2주간 진행하며, 앞으로 여름방학 중에도 2주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대양초 관계자는 “생존수영교실에 합천실내수영장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실제 위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물속에서 눈뜨기, 숨쉬기, 물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물에 떠서 버티기, 바닥치고 나오기 등으로 구성된 생존수영교육과 함께 입수 전 준비운동, 입수시간 준수, 물놀이 위험지역 교육 등 수상안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또, 생존수영교실 운영을 통해 생명존중, 배려, 협력, 바른 신체상, 자아존중감 등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안전한 생활을 실천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생존수영교실에 참여하는 4학년 한 학생은 “물이 무서웠는데, 작년에 이어 수영장에 가서 직접 물에 들어가 움직이다보니 이제는 물이 무섭지 않다”며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배운 대로 두려워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민화 교장은 “이번 생존수영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위험 상황에서 침착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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