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문화원이 송강 진광호 선생에 대한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며 발기인 총회를 하고 추진을 본격화했다.

합천문화원은 8월 25일 40명의 건립추진위원으로 ‘송강 진광호 선생 공적비 건립 발기인 총회’를 합천문화원 회의실에서 가지며 공식추진을 확정했다.

발기인 총회에서는 건립추진위원을 10여명 더 추가해 50여명의 건립추진위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공적비 건립으로 명칭을 확정하며, 집행위원을 선출했다.

추진위원회는 발기문을 통해 송강 진광호 선생에 대해 합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합천을 너무나 사랑했고, 합천의 발전과 화합을 위함이 자신의 삶 자체가 아니었나 싶은 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생전의 행적과 합천을 위한 높은 향토애와 봉사정신을 후대에 길이 전하고자 공적비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송강 진광호 선생에 대한 공적비 건립 추진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5월에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공적비 건립에 대한 제의가 들어오며 시작되어 첫 발기인 모임 및 발기문안을 작성했다. 이어, 7월 30일 합천문화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공적비 건립 위치를 합천읍 인곡리 송강선생의 선영으로 하고 부지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번에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공적비 건립은 송강 진광호 선생에 대한 합천지역내의 역사 인물 평가와도 연결되어 있어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공식기관이 아닌 민간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기는 하지만, 향후 역사적 흔적으로 남는 것이기에 일부 집단과 개인의 이익으로 이어져서는 안될 부분이다. 현재 합천군 내에는 독립운동지사로 확인된 윤규현, 김영조, 권석도 선생 공적비(각 2009년, 2010년, 2014년에 건립)와 김영환 장군 공적비(2006년), 심의조 전 합천군수 공적비(2014년) 등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