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11
합천고등학교(교장 김남기)에서는 지난 6월 29일 ‘배움중심 수업나눔의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맞아 공개 수업이 실시되었다.
이날 공개 수업은 지난 5월에 이어 하지원 교사의 국어와 박정은 교사의 사회가 만난 교과 통합형이었으며,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먼저‘동승’이라는 시를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우리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이는 차별적 표현을 고쳐보는 모둠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가진 편견과 선입견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업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정성현 학생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다같이 ‘밴드와 막춤’이라는 시를 읽어 음악으로 공감하는 시의 장면을 재해석한 것이 인상깊었다.
수업에 참여한 강승우(2학년) 학생은“두 과목을 동시에 배워 흥미로웠고, 아직 서로 낯설고 다른 부분도 많이 있지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업자인 하지원 교사는 교과 통합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보다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수업은 배움 중심 및 교과 통합형 수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다수가 참관하였으며, 협의회를 통해 교과 통합을 디자인할 수 있는 주제와 과목에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