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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07-11

문준희 전 경남도의원

 

마늘,양파농사와 모내기가 극심한 가뭄이었지만 순응하며 극복하는 농부들 덕분에 잘 마무리가 되었다. 1993년 세계무역기구 체제하에서 체결된 우루과이 라운드로 우리나라 농업은 본격적인 개방화를 맞이하였다.

 

이후 25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FTA라는 양자간 자유무역협정에 의하여 세계에서 가장많은 FTA를 체결한 나라가 되었다. 무역자유화로 인하여 혜택을 보는 산업이 있어 국가 전체의 부는 증가하지만 농업처럼 피해를 보는 산업은 경쟁력이 떨어져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합천군의 주 산업은 농업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군민이 가장 많다. 농업에서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면 우리군의 소득은 올라갈 수가 없고 발전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어느 지역보다 농업을 통한 소득증대를 이룩하여야 하는 지역이다.

 

축산과 시설하우스 등 규모화를 이룩한 일부 농업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마땅한 소득원이 없다고 말한다. 지속가능한 소득원이 없어 해마다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으면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투자비도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문재인 정부도 농업에 대한 뚜렷한 공약이 없는 듯하다.

 

정부는 농업농촌개발 방향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지만 농업인들 모두가 동의하고 참여하면서 혜택을 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농업관련 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물어봐도 대부분 다 자신도 답답하다면서 어떤 해답을 얻지는 못하였다.

 

우리 합천군의 주력산업인 농업의 발전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이룩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우리는 어떠한 정책을 펴야 농업인이 국민평균의 소득을 올리고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 수 있을까?

 

증기기관차의 발명으로 시작된 1차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으로 2차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3차산업혁명을 지나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의 융합인 4차산업혁명이 시작된 지금 경쟁력있는 농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우리지역 농업인들에게 지원하는 정책에 대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농업인 모두 상업농시대에 부합하는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내 농산물을 사먹는 고객가치를 우선시하면서 우리 지역 특색을 갖춘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을 발굴하여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행정과, 농업인의 최대 조직인 농협의 역할이 새롭게 요구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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