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11
합천군은 9월에 개최되는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 앞서 7월 4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문해, 첫 시작을 열다”를 주제로 47개 읍·면 문해교실에서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심사 했다.
새로 부임한 박충규 부군수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문학성, 독창성, 언어구사력, 표현력들을 기준으로 최우수 1점, 우수 4점, 장려 40점을 선정했다.
이번 시화전은 2015년에 이어 3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문해교실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확산과 비문해자의 참여촉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시화 작품심사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대병 회양교실 황정순 할머니의 “나의 꿈”은 가난으로 인한 배우지 못한 아쉬움과 앞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여 중학교 입학까지 도전하겠다는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을 표현함으로써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높게 받았다고 한다.
박충규 부군수는 “여기 출품된 45개의 작품 하나하나가 어르신들의 정성과 노력, 배움에 대한 열정이 빚어낸 문학 작품이라며, 우리 할머니들의 새로운 삶의 희망과 감동을 전국 문해시화전에서도 전할 수 있도록 좋은 심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은 저학력, 비문해 어르신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어렵고 힘든 시절 못 배운 어르신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배움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해교실을 2014년 4개소에서 현재 4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인문해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심사에서 뽑힌 작품들은 9월 평생학습 축제기간 중에 전시 및 문해골든벨 행사시 시상될 예정이다.
- (최우수) 대병면 회양교실 황정순 “나의 꿈”
- (우 수) 묘산면 산제교실 이청자 :나의 인생“ 등 3개 작품
- (장 려) 청덕면 우곡교실 노덕순 “미운노루” 등 39개 작품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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