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11
에로스의 대상, 때로는 권력의 그늘 동·서양의 사교계 여성들
합천박물관에서는 2017년 여름을 맞아 ‘제21회 합천박물관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에로스의 대상, 때로는 권력의 그늘 - 동·서양의 사교계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문헌기록과 각종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및 일본, 그리고 서양 역사상에 등장한 사교계 여성들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강좌는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군민은 7월 19일까지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강좌는 6개의 주제로 6주간 매주 목요일에 열리며 7월 20일(목) 오후 2시에 첫 강의가 시작된다. 강의 시간은 1회 2시간이고, 강의 내용과 관련한 역사기행도 1회 계획되어 있다.
강사진은 유럽과 아시아의 동서 교류 및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에 정통한 부산대학교 사학과 김동원 외래교수와 한국고대사를 연구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사학과 유우창 외래교수, 일본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경상대학교 일본어교육학과 우정미 외래교수를 초빙하여, 동양과 서양의 사교계 여성들 및 그와 관련된 역사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를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강의 내용은 「유럽 사교 문화의 산실 살롱 - 살롱의 대모 랑부예 부인」, 「쿄토의 게이코, 도쿄의 게이샤」, 「두 왕의 부인이 된 우(于)왕후」, 「유럽의 매혹적인 여인들, 코르티잔 - 프랑스 루이15세의 여인, 마담 드 퐁파드르」, 「조선의 기품 있는 기생들」,「요시하라의 유녀, 그리고 카라유키상」 등이다.
합천박물관에서는 이 강좌를 통하여 성인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합천군의 청소년들에게 유럽 귀족문화와 여인들, 일본의 에도시대 조닌 문화와 여인들, 조선의 양반문화와 기생들과 당대의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지구촌속에 살고 있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21회 합천박물관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에 대해 궁금한 점은 합천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930-4883, 4882).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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