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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11

점점 커지는 축제, 앞으로 제전위라도 꾸려야 하나

 

합천이 여름철 관광시즌을 맞아 정양레포츠공원을 중심으로 한 옐로리버비치 물놀이 운영과 합천여름바캉스축제가 열린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인원이 늘어나며 합천의 대표 여름 관광지로 자리잡혀 가는 듯 보이지만, 이에 비해 인원을 수용할 주차시설과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하고 특히 주차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은 올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천군은 기존의 정양레포츠축제 명칭을 바꾸고 축제기간도 3일에서 5일간으로 늘리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합천여름바캉스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합천군과 MOU를 체결하고 야외 워터파크인 옐로리버비치를 운영하고 있는 ()청춘도 714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가며, 728일부터 시작될 합천여름바캉스축제와 함께 황강변 여름 물놀이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운영을 통해 일정정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관광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정양레포츠 공원 맞은편 유휴지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존 주차공간 외에 활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없어지면서, 관광객들이 주차 전쟁부터 치러야 할 판이다.

 

인근의 숙박시설도 이 기간 활용이 어려울 정도로 벌써부터 예약이 꽉찬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합천군이 매년 유치해 오던 축구대회가 올해 여름에 2개나 열리면서, 참가 축구팀들이 벌써 예약을 마쳤다. 참가 축구팀들도 지역내에서 숙박시설을 다 구하지 못해 인근지역에 숙박을 잡아야 할 정도라고 전해지고 있다.

 

숙박시설과 주차공간의 부족은 합천군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합천의 대표적 여름관광 시설과 축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놀이라는 특성상 짐이 많을 수밖에 없고, 몸이 젖어있는 등 이동거리가 길수록 이용에 불편을 호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이를 대비해 합천군은 근처의 군민생활체육공원 주변 주차장으로 유도해 서틀버스 운행을 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천군은 앞으로 합천여름바캉스축제를 도지정축제로 인정받아 더욱 투자를 활성화하며 키워나간다는 방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도 현재의 정양레포츠 공원 중심에서 주변 황강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정양레포츠공원에서 펼쳐져 왔던 여름축제가 2일에서 3일로, 3일에서 5일간으로 계속 축제기간을 늘리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데, 좀 더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서도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처럼 제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축제 준비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얘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합천청년회의소가 합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축제운영을 해오며 고생해왔는데, 합천군은 계속 확대 강화를 하고자 하고 있어 적극적인 축제 준비를 위해서는 한 단체에 위탁하는 방식보다는 제전위 구성을 통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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