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04
시멘트 포장방식 반 영구적 운영 기대
지자체 예산낭비의 주요사례로 자주 오르내리는 보도블럭 교체사업이 합천읍에서도 다소 규모있게 진행되고 있다.
합천군은 합천읍내 주요 인도 구간에 대해 기존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시멘트 포장으로 새로 인도를 정비하면서,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도정비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일부 구간에 대해 소규모로 교체하거나 유지보수를 위한 인도정비공사를 해왔지만, 이번처럼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공사기간 통행에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합천군은 이번 정비공사에 대해 차량의 인도 불법주정차로 인한 보도블럭 침하 등 손상으로 인한 보행자로부터 불편신고가 많았다며, 특히 노령층과 영유아의 통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시행이유를 들었다.
합천군은 이번 인도정비공사를 합천삼성병원~합천교간 인도(길이 1.031km)와 황강메기찜~육백사주유소 간 인도(길이 1km) 구간에 대해 진행하고 있다.
합천군은 인도정비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벽돌식 보도블럭 대신 시멘트 포장으로 덮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벽돌식 보도블럭이 모래 침하로 인한 인도 손상, 벽돌사이로 잡초가 생겨 유지관리가 필요해 설치비는 벽돌식이 저렴하지만, 시멘트 포장의 경우 깔끔한 경관을 제공하고, 침하로 인한 손상, 잡초 발생 등의 문제가 없어 유지관리비가 줄어들고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초기 설치비는 비싸도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멘트 포장의 경우 빗물로 인한 미끄럼 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이런 문제들이 불거졌지만, 요즘은 다소 해결한 공법으로 시공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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