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04
합천군이 올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31곳을 신규 지정하면서, 총 산사태 취약지역은 198개로 늘어났다.
합천군은 6월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해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2017년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심의회'를 개최했고, 심의 결과 생활권 주변의 산사태 우려지역으로 실태 조사된 합천군 가야면 사촌리 등 31개소에 대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합천군은 지난해까지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167개소였는데, 이번 지정으로 31개소가 추가되어 총 198개소로 늘어났다.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앞으로 연차별로 사방사업과 같은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일각에서는 산지 전용 등 산지 개발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개발로 인한 산사태 재해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합천군 관계자는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은 인위적 개발로 인한 산사태 위험가능지역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며, 그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합천의 산사태 발생은 지난 2002년,2003년 당시 메미, 루사 태풍으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 피해 등이 있었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할 산사태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합천군에서는 산사태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해, 매년 위험지역을 신청·발굴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가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이 대형화 추세가 우려되고 있으므로 현장중심의 산사태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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