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04
합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약체결
연말·연초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던 이웃돕기 성금모금이 특정기간에 집중 쓰여지고 있어, 연중 지원 필요 사례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졌는데 합천군이 연중 활용가능한 기부금 전용계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해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합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동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철수)는 6월 29일 군수실에서 기부금 전용계좌 개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어려운 군민을 지원하는 사업인 지역사회 네트워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은 관내 저소득층 위기가구의 발굴 및 해소에 기여하고 저소득 위기가정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며,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합천군은 협약을 통해 기부금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합천군과 공동으로 모금활동을 추진하여 위기가구에 필요한 지원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재원을 관리하고 대상자에게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옷돕기 성금외에도 다양한 긴급지원 형태로 지원 가구에 대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지원이 필요한 사례들이 아직 많이 있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판단속에 합천군이 연중 활용가능한 복지 재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미 경남도내에서도 많은 지자체들이 기부금 전용계좌나 자체 기금을 조성하는 형태로 이웃돕기 성금모금 이외의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의 이웃돕기 성금모금 방식에 집중해 왔던 합천군도 이번 기부금 전용계좌 개설을 통해 이 방식으로 군민들의 성금모금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용계좌를 통한 기부는 7월 초 안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이후 홍보를 통한 모금활동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고, 공공의 영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합천군민이 기부한 성금으로 합천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합천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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