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6-27
국민안전처,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지진발생 상황 훈련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올해 영화촬영일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훈련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강타해 많은 관광객이 매몰된 상황을 가정하고 구조활동을 하는 ‘도시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영남119특수구조대와 합천소방서가 현장 훈련에 투입되며, 훈련은 긴급 출동해 인명 구조견 등을 동원해 탐색에 돌입해 무너진 건물에 깔린 피해자를 발견하면 붕괴 잔해에 구멍을 내는 ‘터널 뚫기’ 작업을 비롯해,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터널 뚫기나 중량구조물 인양작업 때에는 지주와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탐색구조훈련은 지진, 테러, 붕괴사고 시 건물 잔해에 매몰되거나 다친 사람을 찾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훈련으로 도시탐색구조 트레일러, 구조공작차, 소방항공기(새매2호), 신탐색차 등 각종 장비도 동원된다. 이번 훈련은 3개 팀이 각 1박 2일씩 돌아가며 3차례 실시하며, 합천소방서는 29일~30일 훈련에 투입된다.
김성연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지진 등 매몰된 현장의 생존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실전 같은 현장 대응훈련을 반복 숙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테마파크 인근에는 대규모 안전체험 테마파크가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안전체험관 표준모델’과 체험관 신규 건립 1차 우선 대상 지역으로 합천군 용주면 고품리가 선정된 바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도민안전체험관 건립 준비 태스크포스(TF)팀 가동에 박차를 가고 있다. 도는 예산확보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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