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6-20
화장실 추가 확대, 전통한옥체험장 설치 추진 등 시설확충 예정
합천군이 영상테마파크 방문객이 늘어나는 인기속에 지난해 50만명 달성을 넘어 올해에는 60만명 돌파도 어렵지 않다는 관측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부터 최근까지 영상테마파크 내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레디~~ 액션!!!’ 소리가 울려펴지며 영화촬영에 분주하다. 뜨거운 영화촬영 열기만큼 영상테마파크 방문객도 부쩍 늘어나 벌써부터 누적 방문객 30만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정지훈(비), 강소라 주연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가제)’은 1920년대 전차거리와 적산가옥에서 촬영 중이다. 얼마 전 종영한 유아인, 임수정 주연의 tvn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종로거리에서 촬영을 하였다. 또한, 청와대 세트장에서는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 촬영이 이루어졌다. 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이렇듯 동 기간에 영화·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진 것은 매우 생소한 광경이었다.
영화촬영 붐과 함께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4년 개장 이래 2016년 관람객 50만 명을 넘긴 합천군 대표 관광지로 합천군에 따르면, 올해는 5월말 기준으로 벌써 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작년 관람객인 50만 명을 넘어 60만명 돌파로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합천군관계자는 방문객 유치를 위해 “그동안 영상테마파크내에 방치되어 있던 경교장을 영상테마파크 촬영작들의 소품들을 전시한 영화이야기로 탈바꿈시켰고, 경성역 옆 공터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흔들다리를 만들었다. 또한, 영상테마파크 곳곳에 쉼터를 조성하여 관람객들의 즐길거리, 쉴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람편의 개선을 위해 현재 입구 화장실이 작아 확대 공사를 진행중에 있고, 모노레일 설치공사도 곧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숙박시설 겸 촬영세트로 예정되어 있는 전통한옥체험장도 예산을 확보되어 곧 추진될 예정이다. 전통한옥체험장은 청와대 관저를 재현한 시설로 청와대 세트와 함께 어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시설확충속에 영상테마파크는 다가오는 여름에는 이색적인 호러 축제를, 겨울에는 추억1번지 등 각종 이벤트 행사 개최와 함께 작년 50만명 관람객을 넘어서, 금년도에는 60만명 관람객 유치도 충분히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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