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6-13
6월 6일 실시된 가야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4번 양무천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야농협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야농협은 그동안 지역내 역대 조합장 중 6선으로 최장기 조합장직을 지낸 최덕규 전 조합장에 의해 운영되어오다, 자진사퇴하면서 처음 출마한 양무천 조합장 운영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6월 6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는 조합원 2,422명 중 90%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기호4번 양무천 후보는 이 중 1,064표(득표율 49%)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는 가야출신 3명과 야로출신 1명이 출마했고, 가야출신 3명에 대한 단일화 논의도 있었지만 사실상 무산되었고, 야로면 조합원들의 출신 후보 밀어주기 여부 등 막판까지 당선자 예측이 쉽지 않았다.
이는 후보자별 득표에서도 어느정도 반영되었는데, 2위를 기록한 정규현(야로 출신) 후보는 초반 야로면 투표함 개표시 전체 834표 중 과반이 넘는 455표를 얻어 54.5%의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뒤이어 개표된 가야면 투표함에서는 양무천 후보가 1,337표 중 61.5%인 822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했다.
최종 집계에서 2위를 기록한 정규현 후보는 총 578표를, 3위를 기록한 이덕철 후보는 420표를 4위를 기록한 이성영 후보는 109표의 지지를 받았다.
양무천 당선자는 개표작업이 진행된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개표 최종완료 후 당선증을 받고, 축하를 위해 참여한 이들과 기념촬영을 가지며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양무천 당선자는 당선소감 인사에서 “사실 당선에 대한 확신이 없어 오늘 이 자리에 부인도 데려오지 않고, 혼자 참여했다. 지지해 주신 모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에게도 감사드리며, 함께 가야농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가자”고 전했다.
이번에 치러진 가야농협조합장선거는 보궐선거로 임기는 2019년 3월 20일까지로 1년 9개월정도 재직하게 된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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