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25
합천군 야로면 야로고등학교(교장 최재만)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20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가야시장에서 주민과 상인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로고 문화공동체, 학교 밖을 나가다’라는 주제로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최하는 ‘가야장날 축제’를 열었다.
학생자치로 준비된 이번 축제에 가야면에서는 세트장 및 무대설치 등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기관 및 단체, 지역주민 간 협업으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야로고등학교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학생대표 배성표)의 인사를 시작으로 댄스 및 수화, 노래공연을 하였고 핸드아트 , 캘리그라피 엽서 및 부채 체험활동, 역사바로잡기 코너에서는 원폭피해자들을 위한 전시 및 설명도 준비하였다.
1부 야로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에 이어 해인중학교 “하이밴드” 공연도 함께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재만 야로고등학교 교장은 “이번행사는 계획과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추진하였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가야장날 마을축제’는 음악, 미술 등 예능분야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축제를 학생들 자율적으로 개최하여 가야시장 활성화와 문화의 공공성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높여 지역발전과 문화교류에 이바지하고자 만들어졌다.
한편, 야로고등학교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되어 7월 18일(화) ‘극단 갯돌’에서 전교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당극 남도천지밥을 공연했다.
이번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 문화나눔과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마당극 공연은 농어촌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 높은 전통놀이 공연이어서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신명나는 풍물소리에 맞춰 선반 돌리기, 12발 상모돌리기, 강강술래, 윷놀이, 제기 차기 등의 전통놀이에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보면서 해학과 웃음의 전통문화도 배워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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