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7-25
홍준표 전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이후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재 설립을 위한 시민사회의 추진운동이 진행중인 가운데 경남도, 경남도의회에서도 동참하는 분위기속에 진주시의회가 촉구 결의안까지 채택하는 등 도내 정치권의 긍정적 동참속에, 서부경남지역 지자체들 정치권들의 동참여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도민운동본부측에서는 경남도는 물론, 경남도의회에서도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과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도민운동본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서부경남은 의료취약지역이고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류 권한대행은 6월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간담회 때 "서부경남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민운동본부는 구체적인 설립추진을 위해 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부경남지역 지역내에 지역별 운동본부도 구성에 나서는 등 확대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주시의회는 지난 7월 18일 개최된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진주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서부경남 지역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국정과제, 25개 취약 진료권 거점 종합병원 육성·지원사업 1호로 선정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구했고, 진주시장(이창희)에게도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의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현재 진행중인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서명운동에는 "나는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지역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제안합니다"는 제목으로 서명을 받고 있으며, 이미 청와대에 1차 서명분을 제출했고, 7월 말까지 2차 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민운동본부와 함께 나서고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 발표가 있은 뒤부터 재개원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그동안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투쟁을 벌여 왔다"며 "서부경남은 의료취약지역이기에, 새 정부가 반드시 지역거점 공공병원을 설립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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