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등학교(교장 김남기)는 2017년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본관 2층 사회교과실에서 도내 중, 고등학교 교사 2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회 공모형 직무연수로 선정된 ‘바른인성함양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회복적 생활 교육 연수’를 실시하였다.

학교 교육 현장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동체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문제 발생 시 기존의 가해자 및 처벌 중심의 응보적 대응 방식이 아닌, 관계와 신뢰를 중심으로 한 회복적 접근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이론 및 실제 사례를 재구성한 시나리오 워크샵 및 신뢰 서클 실습이 이루어졌다.

강의를 맡은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 윤구식 교육 팀장은 “이번 연수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셔서 앞으로 구체적으로 교실 안에서 실천함으로써 학생들이 관계와 공동체를 촘촘히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높고, 갈등을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관계 회복과 공동체 회복의 맥락에서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의 소감을 밝혔다.

본 연수에 참석한 합천고등학교 이인경 교사는“신규 교사로서 많은 선배 교사들의 경험을 듣고 관점을 넓힐 수 있었던 이번 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리며, 존중과 상호책임, 우정과 같은 ‘관계’를 중요시하고, 더불어 살고 함께하는 신뢰 서클을 통한 학급 운영을 앞으로 시도해 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 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교직생활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