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 동안 사)느티나무 합천군장애인부모회 부설 합천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영화)에서 형제·자매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청소년수련원에서 ‘알콩달콩 행복한 가족 Healing Time(힐링타임)’을 가졌다.

장애인가족들 50여명과 합천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 직원들이 함께한 이번 캠프에서는 야외 수영장 물놀이와 블랙베리 체험, 편백자유휴양림 힐링 걷기, 월포해수욕장 파도와 모래 느껴 보기 등 알찬 시간을 가졌다.

함께 활동할 시간이 적었던 가족들이 서로 어우러져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되었으며, 캠프에 참가하신 부모님들은 평소 가족들과 여행하고 싶지만 여행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이 되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이번 캠프를 통하여, 장애아동 양육을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였고 정서적 관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장애인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가족애를 높일 뿐 아니라, 부모님이 함께하여 서로간의 어려움과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단순히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장애인가족들의 고충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