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8-08
우체통 기부자, 6회에 걸쳐 270여만원 성금 익명으로 전달
요즘 합천군(군수 하창환)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보다 더 뜨거운 감동이 전해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합천읍 동서로 66-1에 소재한 우체통에서는 일반적인 우편물로 보이지 않는 편지 한통이 발견되었다. 편지에는 “너무 더운 날씨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어면 합니다. 어려운 분들과...”라는 손수 적은 메모와 5만원권 10매가 들어 있었다.
하창환 군수는 “끊임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 해 주시는 익명의 우체통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귀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의 기부자가 우체통으로 보내 온 기부금은 2015년 9월부터 시작되어 이번이 6번째로 총 2,705,000원이다.
또한 동일한 우체통에서 발견되고 메모지의 필체나 내용으로 보아 동일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합천군은 ‘익명의 우체통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대 의대생 동아리 ‘에코회’ 합천 쌍책면에서 무료 의료봉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에코회”(회장 이동헌)가 지난 29~31일까지 합천군 쌍책면 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는 의사, 의대생, 간호대생 등 35명이 참여하여 진료와 비타민제 처방은 물론 의료상담을 병행하며 병원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꼼꼼히 살피는 등 히포크라테스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몸이 아파도 병원비 걱정이나 거리 문제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무료진료를 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리: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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