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8-08
합천군 야로면 석사마을에 거주하는 정삼모씨는 201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작품 “지도 반야심경” 서각 1점을 2017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2017.10.20.-11.05)을 준비하는 합천군에 7월 28일 기증했다.
합천군은 이 작품(가로70cm 세로 140cm)을 대장경천년관에 전시하기로 했는데, 특히 이 작품은 칠백년 묵은 은행 나무로 불상을 만들다만 미완성 작품을 우리나라 지도에 반야심경을 전통서각으로 한자 한자 음각을 하고 직접 칠을 하여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정삼모씨 부부는 15년동안 키우던 양돈을 접고 우연히 2011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서각 봉사활동을 하다 만난 인연으로 전통서각의 대가 이기철선생 수제자로 활동하고 있다.
작고하신 부친(정태희)은 진주 촉석루 보수작업에 참여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수로서 부친의 손재주를 이어 받아 짦은 기간에 국제미협 동경 공모전 수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별상을 수상, 합천 대야성 현판, 설악산 신흥사 현판 제작에 참여 하는 등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합천군 공예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으면서 지역 수공예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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