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9-05
계속되는 착공지연을 거듭해오던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올해안에는 전 구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체 구간 중 밀양~울산 구간은 2014년 2월 착공해 40%가량의 공정률을, 창녕~밀양 구간은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지만, 함양~창녕간 구간에 대한 착공이 지연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8월 중순경 거창구간이 착공에 들어갔고, 오는 10월 경에는 함양~거창 구간에 대한 착공에 들어갈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도로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경남 서북부를 동서로 관통해 호남지역과 연결되는 울산~함양고속도로 건설 사업 2020년 개통이 목표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울산~함양고속도로 구간 중 함양~창녕구간 11개 공구를 올 12월 발주할 예정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 보도에는 이를 위해 최근 국토교통부에 9공구(6.34㎞)와 11공구(6.46㎞) 공사를 입찰방법 심의를 요청해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확정했고, 2개 공구에는 총 4400억여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나머지 9개 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할 예정이다. 도공 측은 오는 12월 11개 공구를 동시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개 공구 전체 공사비는 2조6000억원대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울산~함양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총 6조여원을 투입해 함양~창녕(72㎞), 창녕~밀양(28㎞), 밀양~울산(45㎞)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 도로는 함양~거창~합천~의령~창녕~밀양~울산 등 7개 지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합천에서도 착공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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