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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05

97일 삼가~초계 27km 구간 도보행진으로 마무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마지막 도착지인 합천으로 1600리 백의종군길 도보행진단이 97일 찾아오며 행진의 마지막을 맺을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KAPA)는 지난 815일부터 시작해 97일까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인 서울에서부터 나고 자란 성장지인 아산을 거쳐 도원수 권율장군의 막하가 있던 경남 합천군 초계면까지 걷는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탄생지(명보극장)~의금부~남태령~지지대고개~평택~아산~전주~남원~운봉~구례~순천~석주관~하동~산청~합천율곡~합천초계)

 

이번 행사에는 전구간 참여자 6명을 비롯해 각 구간마다 모집된 참여자가 합류해 함께 걷는 릴레이(이음)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구간 참여자는 배준태(예비역 해군제독. 해파랑길 이음단 단장) 강호갑(예비역 육군대령, 국가정보원비상기획관) 홍순언(한국걷기 왕) 선상규(사단법인한국체육진흥회회장) 정상희(사진작가) 등이다.

 

이들은 이번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이음 도보 대행군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충무공이순신의 애국·충효 사상을 기리기 위해 지역별, 단체별, 연구기관, 개인별로 많은 심혈을 기울여 백의종군로를 문화적 유산으로 보존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구간을 잇고, 백의종군로 전체를 조명하는 행사나 연구가 부족하던 차, 해군본부에서 난중일기에 기록된 자료를 중심으로 백의종군로(의금부-운봉)를 고증했다. 이에 본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에서는 해군의 고증과 아산지역 백의종군로보존회의 고증, 전라남도청의 고증, 경상남도청의 고증, 등을 토대로 고증에 가장 근접한 길을 찾아 전 구간을 잇는 도보 대행진을 실시해, 백의종군로를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이 있는 길로 재 탄생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구간이 합천구간은 오는 97일 삼가삼거리에서 초계면사무소까지 이르는 구간으로 총 27km의 거리를 도보로 행진하며, 마지막 도착지에서는 도보행진을 마무리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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