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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7-03

생산가능인구 1명이 1명 이상의 고령자를 부양해야 할 상황

 

인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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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구 피라미드는 40~50대가 두터운 항아리 형태이며, 2045년에는 고령화로 인하여 60대 이상이 두터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됨)

 

경남에서도 가장 높은 고령화율을 보이고 있는 합천, 그만큼 인구증가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인데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오는 2035년에는 합천군의 65세 고령인구가 전체 합천군 인구의 절반이 넘는 52.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2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2018년 경상남도 노년의 삶'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남인구는 3366000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5.0%504000명이며, 2045년에는 38.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올해 경남지역의 고령자 가구(가구주 연령 65세 이상)303000 가구로 전체가구의 23.3%를 차지하며, 이는 계속 증가해 2045년에는 52.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고령인구 비율은 현재 합천군이 37.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남해군(36.1%), 의령군(35.2%) 순이며, 거제시(8.5%), 김해시(9.6%), 양산시(11.9%) 순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 남해군, 의령군, 산청군 등 4개 지역은 앞으로도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2035년에는 5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노인복지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지만, 이를 해결하기위한 대책의 중요성도 더 커지게 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내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합천군은 현재 37%가 넘는 고령화율을 보이고 있는데, 2020년에는 38.3%, 202542.6%, 203047.5%, 203552.1%로 전망하며 경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지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도 합천군수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들이 합천의 제일 현안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들고 나왔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역내에서의 출산율을 높이고, 양육의 부담을 줄이는 등의 인구유지 및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대책보다는 경제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외부인구 유입에 집중하는 단기적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경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의 비중은 59.1%로 남자 40.9%보다 18.2%포인트 많지만, 지속적으로 여자 비중은 감소하고 남자 비중은 증가해 2045년에는 그 차이가 7.6%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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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65세 이상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노년부양비 증가 속도가 빨라져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담해야 하는 65세 이상 인구의 수인 노년부양비는 올해 21.0명에서 2045년에는 노년부양비가 74.2명으로 증가해 고령자 1명당 생산가능인구 1.3명이 부양할 것으로 예측됐다.

 

합천으로 보면 지난 5월말 기준 인구통계를 보면 합천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17,179명이며, 생산가능인구(15~64)26,329명으로 고령자 1명당 1.53명이 부양하고 있다. 만약 예측대로 2035년 고령화율이 52.1%에 이를 경우 생산가능인구 1명이 고령자 1명 이상을 부양해야하는 부담에 놓이게 된다. 이는 자녀 양육과 부모 양육 등 양쪽으로 부담이 커지게되어 가계경제에도 위협이 될 수 있고, 출산율 높이는데에도 악순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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