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1-09
매년 합천군에서 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이 열리면서 올해도 합천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이 속속 도착하며 훈련에 돌입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등학교축구연맹 내에서 방학이 아닌 학기중에도 대회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를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결과는 나오지 않은채 보류되며 오는 2월 12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인 춘계연맹전도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나왔다.
또, 고등학교 지도자들은 지난해부터 학기 중 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11월, 초·중·고·대학 축구팀 지도자와 학부모를 중심으로 모인 ‘학원축구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가 축구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 요건 개선, 대학 C학점 룰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학기 중 대회 개최’의 필요성도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고등연맹 대의원 총회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프로 산하 팀이 우승컵을 휩쓸고 있어 일반 학교팀 선수들이 진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도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합천으로 동계훈련을 들어온 팀은 많지 않지만, 속속 들어오고 있고, 예정된 팀을 더하면 올 겨울 동계훈련을 위해 합천을 찾는 축구팀의 수는 총 30여팀 규모가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역내 축구장 주변에는 동계훈련팀을 환영하는 지역내 단체들의 환영현수막이 걸리며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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