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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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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올해부터 청와대세트장 등을 활용해 '대통령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통령학교는 2015년 완공한 청와대세트장과 관내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8월 두 차례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도 방학기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릴 예정이다.

 

대상은 경남·대구·광주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다. 신청은 각 지역교육청에서 받는다.

 

대통령학교 프로그램은 청와대세트장과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거쳐 명승지를 방문하는 순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미래의 꿈을 담화문으로 작성해 청와대세트장 브리핑룸에서 발표도 한다.

 

군은 프로그램을 지원해줄 교수 2명을 초청, 학생들이 진로와 미래 계획 등에 대해 상담 또는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대통령학교가 합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미래인재 육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개통으로 인근 대구·광주와도 접근성이 좋아진 덕분에 영·호남 소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군 측은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학생 위주의 프로그램이어서 올해 역시 방학기간에 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10월 완공한 청와대세트장은 실제 청와대 크기의 68%로 축소해 조성됐다. 지상 2층에 연면적 1925규모다.

2층 대통령 집무실로 꾸며진 공간은 드라마·영화 촬영 공간으로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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