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인사 4급 1명, 5급 6명 포함 총 43명 내정자 나와

합천군청이 보통 1월 1일자로 시행해 오던 정기인사가 이번에는 보름정도 늦춰진 1월 15일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 선거 인사가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하창환 군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선거를 염두에 둔 인사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합천군은 1월 15일자 시행예정 인사 내용 중 승진인사 내정자에 대해 1월 5일 우선 발표했고, 전보인사의 경우 1월 15일을 앞두고 나올 예정이다.

올해 첫 정기인사의 규모는 승진 내정자가 총 43명이 나오면서, 전보인사까지 합쳐 총 200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폭의 조직개편이 뒤따르고 있는데, 지난해 개최했던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위해 대장경사업소의 인원이 대폭 늘어났던 것을 예전처럼 축소하게 되며, 정부시책에 맞춰 일자리 관련 전담이 생겨나며, 인구시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합천군이 우선 밝힌 승진자 내정인사 내역을 보면, 4급 승진자가 1명, 5급 승진자가 6명을 포함해 6급 13명, 7급 19명, 8급 5명으로 총 43명이다.

승진인사 내정자가 발표되면서 이를 두고 공직사회내에서는 직렬별로 고른 배치를 두고 있어 대체적으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내정자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1월 정기인사 시기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서 합천군 인사업무 관계자는 “경남도로 보내는 장기교육자 인원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지난 연말까지 경남도와의 협의과정에서 확보되지 않아 이를 위한 협의가 길어지면서 최종 인사 규모 결정 시기도 늦어지게 됐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합천군 1월 정기인사 주요 승진자 내정현황, 출처:합천군청]

❍ 5급 → 4급 … 1명

❍ 6급 → 5급 … 5명

지역내 주요 기관들도 1월 인사 실시

(사진) 왼쪽이 농협중앙회 합천군지부장에 부임한 이재호 지부장, 오른쪽이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부임한 최명국 사무과장​이다.

합천군청의 1월 정기인사와 함께 지역내 주요 기관들의 인사발표도 나오고 있다.

이 중 농협중앙회 합천군지부는 새로이 지부장이 부임했고,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도 사무과장​이 새로 부임해 왔다.

농협중앙회 합천군지부는 새로운 지부장에 이재호(1967년생) 지부장이 부임했다. 이재호 지부장은 지난해 하동군부지부장으로 활동하다 올해 1월부터 합천군지부장을 맡게됐다.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신임 최명국 사무국장이 부임했다. 최명국 사무과장​은 그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획재정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 창원시마산합포구선거관리위원회 에 근무했다.

합천교육지원청도 지원청 소속 및 각 학교 행정실 소속 공무원에 대해 1월 1일자 인사발령이 공개됐지만, 현 교육장은 바꾸지 않으며 내부 승진 및 신규 등 총 43명의 인사이동이 이뤄졌다. 각 학교 교장, 교감, 교사에 대한 인사이동은 오는 2월에 확정 공개될 예정이다.

- 배기남 기자